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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더콕] 北 ICBM, 이동식 발사 어렵다? 논란의 핵심은? / YTN

2019-11-06 7

"북한의 ICBM은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하기 어렵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나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답변이 논란입니다.

야당은 북한이 2017년 ICBM을 발사할 때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한 적이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정 실장의 답변을 평가하기 위해 두 가지 개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동식 발사대.

이동해서 직립시킨 뒤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고정식 발사대와 구별됩니다.

당연한 장점이지만, 고정식에 비해 위치 노출 가능성이 적습니다.

이동, 직립, 발사를 의미하는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T, E, L, TEL이라고 부릅니다.

이해가 필요한 또 한가지는 ICBM 연료의 진화 과정입니다.

TEL에서는 이동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합니다.

노출을 피하고 신속하게 발사하기 위해 기존의 액체 연료 주입식이 아닌 고체 연료 장착식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기존에는 ICBM을 발사할 때 액체 연료와 고정적 발사대를 사용했습니다.

노출이 안 되는 안전한 곳에서 미사일에 연료를 충전한 뒤 발사대로 이동해 발사합니다.

발사대의 노출 가능성이 상존하고 연료 충전에도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체 연료를 미사일에 장착하는 진화된 방식은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연료 장착 시간도 단축되고 이동을 하며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북한의 이동 발사 수준은 설명드린 두 방식의 중간쯤으로 이해됩니다.

이동식 발사대 TEL에 싣고 이동하지만 일정한 지점에 발사대를 거치해 고정식 발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연료도 액체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ICBM은 이동식 발사가 어렵다고 한 이번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을 틀렸다 할 수 있을까.

북한의 ICBM 발사가 완전한 의미의 이동 발사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어렵다'는 표현이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고체 연료 기술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뤄 완전한 이동 발사 시점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는만큼 답변이 적절했다고 평가하기도 어렵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같은 자리에서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폐기하면 ICBM을 못 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이는 틀린 표현으로 평가됩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동창리 폐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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